뱃사공 여인 :: 유머[SSISO Community]

뱃사공 여인

  • by 시소당

뱃사공 여인

 

옛날에 여자들 희롱하기를 즐기는 양반이 하나

살고 있었다.

 

그는 한양 장안을 휘젓고 다니다가

그래도 집안이 좋고  관운이 있어서

사천 고을 원님이 되어 내려가게 되었다.


거들먹거리며 길을 가던 그는 강을 만나서

배를 타고 건너게 되었다.

그런데 뱃사공이 젊은 여인이었다.

 

사천 원님은 장난기가 발동해서 여인에게 말했다.

"내가 자네 배에 올라타니 기분이 그만이군."

 

여인의 얼굴이 빨개지자 사천 원님이 실실 웃으며 물었다.

"그래 남편의 성이 무엇인고?"     "백서방이라 하오."


"어허 이런! 백서방을 모시려면 고생이겠군.

하나도 힘든데 백 명이라니 말이야. 하하."

 

그러자 여인이 말했다.  "그러는 댁은 뭐하는 분이오?"

"나는 사천 고을 원이라네."

"그래요? 댁의 마님도 참 안됐습니다."


"아니 그건 왜?"

"나야 백 서방뿐이지만 일이천도 아닌

사천 원님을 모시려면 그 고생이 오죽하겠소?"

그러자 사천 원님은 말문이 탁 막히고 말았다.


마침 배가 건너편에 이르러서 사천 원님이 배에서 내리자

여인이 소리쳤다.   "아들아, 안녕!"


"아니 아들이라니, 이게 무슨 말이냐?"

"아~ 내 배에서 나갔으니 내 아들이 아니오?"

 

사천 원님은 다시 말문이 꽉 막힌 채 혀를 내두르고 말았다.

'이야, 이거 시골 여인네가 보통이 아닌걸!'


그가 강을 건너서 길을 가노라니

앞에 웬 여인이 걸어가는데 

치마 뒷편이 풀어져서 속치마가 보였다.


그가 침을 꼴깍 삼키며 말했다.

"여보슈, 거 뒷문이 열렸습니다 그려."

그러자 여인이 얼른 치마를 수습하면서

한 마디를 내뱉었다.

 

"아이, 개가 안 짖었으면 도둑 맞을 뻔했네!"

사천 원님은 졸지에 강아지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거 정말 만만치 않은걸'

'아이구, 여기서 함부로 여인네를 희롱했다가는

뼈도 못 추리겠구나.' 

 

그 후로 사천 원님은 여인을 희롱하는 말을

그만두고, 정말 점잖은 양반으로 돌아갔다....


◑ 여자들과 함께 목욕한 사나이 ◐



세 친구가 고개를 넘다가 중턱에 있는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었다.
해가 너무 따가워 몇 걸음만 걸어도
온 몸에 땀이 났다.
그 때 여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와 둘러 보니
고개 밑 계곡에서 처녀들이 목욕을 하고 있었다.

이를 보고 키가 큰 놈이 말했다.
"우와! 저 여자들과 함께 목욕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부자집 도련님께서는
"멍청아, 남자가 가까이 가면 도망가지
그대로 있을 여자가 어디 있냐?"
곰보친구가
"내가 성공하면 오늘 밤 술을 사겠나?"
"허허,그리하지...
대신 실패하면 네가 사는 거야!"
"좋지!!!"



곰보 놈은 신발과 바지를 벗고
막대기 하나를 지팡이 삼아
여자들이 있는 계곡 쪽으로 더듬거리며 갔다.
그리고는 언덕이 가파른 곳에서
넘어지는 시늉을 하고는 물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여자들이 보니 장님이 물에 빠져 위험한지라 모두
달려가서 팔 다리를 하나씩 들고 둑에 옮겨서 눕혔다.



그리고는 젖은 옷의 물을 짜기 위해
모두 벗겨 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니
곰보놈의 거시기가 서서히 일어섰다
"장님께서도 벌떡 일어나셨네 "호호호
"우리 서로 한 번씩 만져 보자 "호호호
아넥네들이 모두 함 만져주고 흔들어주며
히히덕거렷다
만지고 흔들어 주니 그만 X정을 하고 말았다
옷을 다시 입히고,지팡이까지
손에 들려주며 말했다.
"장님 아저씨! 조심하여 가세요!! "호호호~~



그날 저녁 곰보 놈은 
술을 공짜로 마시며 취해서
"친구들아 내 말 들어보래이
혼자 흔드는 것보다  기분이 엄청 좋아서
난 그 순간 천당에 갔당께"
코가 비뚤어지도록 마셨다~~~

목록



공지사항 및 게시판

사진게시판

SISO Community카페